솔직히 30대 중반까지는 모노그램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. 뭐랄까..... 한눈에 그 브랜드임을 너무 대놓고 보여주는게 쿨하지 않게 보였달까, 그래서 그땐 에삐만 주구장창 샀던거 같아요.
그러던 어느날... 이상하게 자꾸만 모노그램에 눈이가기 시작했어요. 그것은 흡사 40여년 한결같던 이상형이 바뀌는 듯한 혼란과 같았죠🤪
내가 왜 이러지? 하는 자아성찰도 잠시, 된장녀는 홀린듯 모노그램 헌팅에 들어갑니다. 사이즈별, 디자인별😮
요 아이가 당분간 제가 사모은 모노그램 시리즈중에서는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.
네오노에로 시작해 샤포백을 찍고 온더고를 거쳐 문백팩을 섭렵한후 당첨된 이 아이의 매력은 갖춘듯 갖추지 않은백이라고 해둘께요🤭
설명이 좀 길어도 꼼꼼히 읽어주세요🙏🏼 더플백은 루이비통 하이엔드급과 우버급 두가지 병행해서 진행합니다.
샤넬 제품은 1공장과 2공장이 가죽차이에서 오지만 루이비통 제품은 두 공장의 차이가 캔버스 재질 그리고 금속부품에서 있어요.
절대 실물 보고 만져보지 않고는 진행 안하는 하이엔드인거 아시죠? 지금부터 두 공장의 차이를 알려드릴께요.
일단 우버급 공장은 최근에 생긴 공장으로 단가가 상당히 높아요(샤넬수준) 과연 얼마나 잘 만들었나 싶어서 상당히 저를 설레게 만들었던 공장입니다.
제가 더플, 온더고, 네오노에, 도핀백을 비교해본 결과 제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모노그램 재질에서는 육안으로는 큰차이가 없었어요. 하지만 만져보면 그 부드러움에서 우버급이 월등해요. 또 하나, 하드웨어의 정교함이 우버급이 더 디테일하고 금속 하드웨어의 무게감까지 우버급이 정품에 가까워요.
하이엔드급
우버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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